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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바탕 <소년들(2023)> 줄거리, 등장인물, 실화배경

by 할혜모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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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2023)>은 1999년 대전에서 발생한 '대전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소년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과정을 그린 실화 기반 드라마인데요.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과 밝혀내려는 자들, 이 치열한 싸움 속에서 정의는 과연 존재할까요?

📌 목차

1. 줄거리 – 진실을 밝히려는 자 vs 감추려는 자

1999년, 한적한 시골 슈퍼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점주는 사망합니다. 경찰은 빠르게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놀랍게도 범인으로 지목된 이들은 10대 소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찰과 검찰은 사건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강압적인 수사와 조작된 자백을 만들어냅니다.

시간이 흘러,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위해 형사 황준철이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사건을 들여다볼수록 드러나는 것은 어딘가 석연치 않은 증거들과 사라진 진실이었습니다.

과연 소년들은 정말 범인이었을까요? 그리고 그날 밤, 슈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2. 등장인물 – 누군가는 싸웠고, 누군가는 침묵했다

✅ 황준철(설경구)
과거의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묻혀 있던 사건을 다시 들추면서 진실을 향해 나아가려 하지만, 강력한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 김준성(유준상)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 진실보다는 사건을 빠르게 종결하는 것이 목표였던 인물. 황준철의 재조사가 달갑지 않습니다.

✅ 최우성(진구)
소년들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 억울한 누명을 쓴 그들의 결백을 밝히려 하지만, 법의 벽은 너무나도 높고 단단합니다.

✅ 이현수(허준호)
슈퍼마켓 사건의 피해자의 가족. 그날의 진실을 누구보다 알고 싶어 하지만, 새로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 소년들(김동휘, 유재상, 이성욱)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10대 청소년들. 그들은 계속해서 결백을 주장하지만, 어른들이 만들어낸 프레임 속에서 진실은 묻혀 가고 맙니다.

3. 실화 배경 – '대전 삼례 나라슈퍼 사건'의 진실

이 영화는 1999년 발생한 '대전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10대 청소년 3명을 범인으로 지목했고 강압 수사와 허위 자백을 받아내어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진범으로 보이는 다른 용의자들이 등장했음에도 이미 사건이 종결되었다는 이유로 재조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수십 년이 지나 재심을 통해 소년들은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그들의 삶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망가진 뒤였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들과 그 진실을 감추려 했던 이들.

 


이 영화는 그 치열한 싸움을 다시 조명하며, 우리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